놀이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놀이를 통해 몰입과 자유로움을 경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방법으로 내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 그리고 환경에 반응할 수 있게 한다(신혜원, 2009). 그러므로 놀이는 인간의 성장 발달과정에 중요한 역할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영위하게 하는데도 필요한 활동이다(유미숙, 2009).

 놀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닌 내부적인 요인으로 참여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놀이는 누군가의 강요나 명령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선택과 욕망으로 수행된다. 이는 타인의 통제를 받기 싫어하는 노년기에 걸 맞는 중요한 특징으로 노인 스스로가 사회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기분을 선사하여, 재사회화의 간접적인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정서 상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손화자, 2016).

 노인의 긍정적 변화에 놀이가 활용하는 것은 놀이가 가지고 있는 회복적인 힘 때문인데, 이러한 힘으로 인해 놀이는 신체기능의 향상이나 심리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박찬옥, 2004). 신혜원(2009)에서 쉐퍼(Schaefer)가 제시한 놀이의 회복적인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3> 놀이의 회복적인 요인

치매예방이나 유지·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많이 있지만, 기능적 요소로 놀이를 선택하고 개발하게 된 동기는 <3>6가지로 요약한 놀이가 내재하고 있는 회복적인 요인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놀이를 포함하여 어떠한 프로그램들이 노인의 치매와 관련하여 회복적인 효과를 내는데 활용되고 있는지 그 실태와 한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전남희(2018) " 노인 대상 치매예방 놀이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사례 연구". 경기대학교 박사학위논문

한국여가문화 전인교육센터-부설 노인재활놀이연구소 02-2631-6513, 전남희 010-3355-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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